개떡같다, 아무렇게나 만든 떡에서 뒤엉킨 상황까지“오늘 시험 문제 완전히 개떡같았어”, “일을 개떡같이 해 놓고 돈을 달라니…” 우리는 일상에서 흔히 ‘개떡같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보통은 ‘엉망이다’, ‘하잘것없다’, ‘뒤죽박죽이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하지만 이 말의 뿌리를 들여다보면, 단순히 속된 표현이 아니라 옛 생활상과 관련된 흥미로운 역사적 배경을 담고 있다.개떡에서 ‘개-’는 ‘아무렇게나 되어 변변치 못한’이라는 뜻을 가진 접두사다. 옛날에는 밀가루나 보릿가루를 반죽해 주먹으로 꾹꾹 눌러 만든 떡을 개떡이라고 불렀다. 풍족하지 않은 시절, 양식거리를 마련하는 목적이 컸기 때문에, 젯상에 올리거나 접대용으로 만든 정식 떡과 달리 모양이나 형태를 신경 쓰지 않고 간단히 만들어 먹었다. 경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