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다윈의 유산과 현대 생물학자들: 개인적 여정과 만남의 기록
여왕개미가 자신의 나라를 통치하게 되면, 그녀가 낳은 알에서 태어난 일개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외형이 달라지게 된다. 처음에는 서로 비슷하지만, 여왕이 알을 낳고 나면 환경에 적응하면서 그들 간의 차이가 뚜렷해진다. 이는 진화의 과정에서 적응의 결과로 볼 수 있으며, 자연계에서 이런 현상은 드물게 관찰된다. 이러한 독특한 발견은 젊은 학생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남들이 하는 길이 아닌, 자신의 길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다윈의 이론을 접목하여 진화의 역동성을 관찰하는 것은 많은 연구자들에게 흥미로운 주제가 되었다. 오늘은 다윈의 사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2009년, 한국일보에서 다윈이 가장 흡족해할 만한 다윈 학자 다섯 명을 인터뷰하라는 기획이 있었다. 저는 제주도 교수님, 에드워드 윌슨 교수, 스티븐 핑커, 대니얼 데닛, 그리고 그랜트 부부 교수님을 선택했다.

특히 그랜트 부부는 갈라파고스에서 다윈이 연구한 핀치새를 40년 넘게 연구하며 다윈의 이론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그들의 연구는 진화의 다이내믹을 이해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다윈이 살아있다면 가장 먼저 만나고 싶어할 인물들일 것이다.
브리티시 호킹스 교수와의 만남도 기억에 남는다. 그를 만나고 싶었지만, 여러 차례의 시도로도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데닛 교수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그는 도킨스와의 연결을 시도해 보겠다고 했다. 도킨스의 책 "무지개를 풀며"를 번역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에게 소포를 보내는 방법을 제안받았다. 그렇게 소포와 편지를 함께 보내니, 드디어 도킨스와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이러한 만남은 제 연구와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다윈의 이론을 현대 생물학에 접목시키는 과정에서, 저는 개미와 같은 사회적 생물의 행동을 연구하게 되었다. 개인의 연구는 결국 다윈의 유산을 이어가는 일임을 깨달았다.
이 과정에서 저는 생물학적 탐구가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사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윈과 그의 사도들은 저에게 큰 영감을 주었고, 앞으로도 그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더 깊은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과학은 개인의 열정과 호기심으로 이루어지는 여정이며, 그 여정 속에서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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